일론 머스크가 공개한 xAI 챗봇 모델 그록3(Grok-3) 인공지능 경쟁 본격화

2025년 2월 17일,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인공지능(AI) 스타트업 xAI는 최신 AI 챗봇 모델인 그록3(Grok-3)를 공개했습니다. 이 모델은 이전 버전인 그록2보다 10배 이상의 연산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OpenAI의 GPT-4o 및 중국의 딥시크(DeepSeek) V3 모델을 능가하는 성능을 보인다고 xAI는 주장합니다.

그록3의 주요 특징 및 성능

• 향상된 연산 능력: 그록3는 이전 모델보다 10배 이상의 컴퓨팅 파워를 활용하여 복잡한 문제 해결과 고도의 추론 능력을 제공합니다. 
• 인간과 유사한 추론 능력: 사용자의 질문을 세분화하여 단계별로 분석하고, 'Think' 모드와 'Big Brain' 모드를 통해 다양한 난이도의 질문에 대응합니다.
• 다양한 활용 분야: 수학, 과학, 코딩 등 여러 분야에서 우수한 성능을 보이며, 특히 코딩 테스트에서 최상위권의 결과를 나타냈습니다.

그록3의 접근성 및 구독 서비스

그록3는 머스크가 소유한 소셜 미디어 플랫폼인 X(구 트위터)의 프리미엄+ 구독자에게 우선적으로 제공됩니다. 또한, xAI는 모바일 앱과 Grok.com을 통해 접근할 수 있는 새로운 구독 서비스인 '슈퍼그록(SuperGrok)'을 출시하여 더 많은 사용자들이 그록3의 기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xAI의 미래 계획 및 경쟁 상황

xAI는 그록3의 공개와 함께 '딥서치(DeepSearch)'라는 새로운 AI 검색 엔진도 선보였습니다. 딥서치는 사용자의 질문에 대한 답변뿐만 아니라, 그 답변의 추론 과정을 상세하게 설명하여 정보의 투명성을 높입니다. 이번 그록3의 출시는 OpenAI, 구글, 딥시크 등과의 경쟁에서 xAI의 입지를 강화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됩니다. 특히, 최근 머스크가 이끄는 컨소시엄이 OpenAI의 비영리 자산을 인수하려는 974억 달러 규모의 제안을 거절당한 이후, xAI는 독자적인 AI 모델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그록3는 테네시주 멤피스에 위치한 데이터센터에서 20만 개 이상의 GPU를 활용하여 학습되었으며, 이를 통해 방대한 데이터 처리와 고도의 추론 능력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일론 머스크는 그록3를 "지구상에서 가장 똑똑한 AI"라고 자부하며, AI 분야에서의 혁신과 경쟁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것임을 밝혔습니다.

그록3의 출시로 AI 업계의 경쟁이 한층 더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며, 사용자들은 다양한 AI 모델 중에서 선택의 폭이 넓어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