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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공학

삼성전자의 AMD 수주와 엔비디아 수주 가능성

by Mongklava 2024. 6. 9.

얼마 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미국 출장길에 올랐다는 뉴스가 나왔는데요. 사람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당연히 삼성전자가 엔비디아에 HBM3 납품을 할 수 있을 지에 대한 전망일 겁니다. HBM3는 기존의 HBM과 비교하여 전력 소모는 더 줄이고 대역폭과 용량은 늘린 저전력 고효율 메모리인데요. AI 키워드가 각광 받는 요즘 AI 서버에 사용되는 메모리로 주목 받고 있으며 이와 관련된 가장 큰 기업인 엔비디아에게 HBM3를 납품할 수 있느냐는 삼성전자의 당장 주가뿐만 아니라 회사 전망에 아주 큰 영향을 줄 것이라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항간에는 삼성전자가 엔비디아의 HBM3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다는 소문도 돌았습니다만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이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삼성전자와 엔비디아의 거래가 아주 긍정적이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적어도 아직 테스트가 진행 중에 있으며 계약이 성사될 가능성은 추후에라도 남아있다는 얘기겠죠. 삼성전자의 주주분들께서는 앞으로 엔비디아와 삼성전자 간에 어떤 이야기들이 새어나오는 지 귀를 기울이셔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에 앞서 또 하나의 장밋빛 전망이 나왔는데요. 바로 AMD 측에서 나온 회사입니다. AMD는 엔비디아가 AI 반도체 관련해서 독주하고 있는 현 상황을 뒤집기에 열심히 추격을 도모하고 있는 회사인만큼 올해 4분기에 출시된 GPU에 사활을 걸고 있죠. AMD의 리사 수 CEO는 가장 앞선 기술을 자신들의 제품에 사용할 것임을 암시하면서 삼성전자의 GAA(게이트 올 어라운드) 기술을 이용한 3nm 반도체 공정을 눈여겨보고 있음을 넌지시 드러냈습니다. 물론 삼성전자 측에서는 고객사의 계약에 관한 내용에 대해 밝힐 수 없다며 언급을 피했습니다만 확실한 건 삼성전자와 AMD 사이에 긍정적 전망을 기대해볼 수 있겠다는 점이죠. 삼성전자, SK하이닉스 그리고 마이크론 등 차기 HBM 시장을 두고 우위를 점하는 회사는 어디가 될 지 정말 궁금해지는 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