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에는 구글맵에 대한 이야기를 다뤄보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네이버 지도나 카카오맵 같은 국산 어플리케이션에 밀려 좀처럼 점유율을 갖지 못하고 있는 구글맵인데요. 사실 대중들이 구글맵을 외면한 이유는 명확합니다. 구글맵의 정보들이 국산 지도들에 비해서 정확성과 정보의 양 측면에서 턱 없이 부족하기 때문이죠. 사용자가 적어서 그런 것 아니냐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을 텐데 애초에 구글맵에서는 국산 지도들이 갖고 있는 편리한 기능들 중 지원되지 않는 것들이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 구글맵의 사용자가 적어서 유용함이 떨어지는 것인지 아니면 선후관계가 반대인 것인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할 수도 있겠습니다.
우리나라와는 반대로 해외 여러 나라들에서는 구글맵이 가장 점유율이 높은 지도 어플리케이션입니다. 따라서 정보도 정확하고 정보의 업데이트도 아주 발빠르죠. 쉽게 얘기하면 여러분들께서 우리나라에서 가게 정보를 원할 때 네이버 지도를 보고 내비게이션을 위해 티맵을 보듯이 그 나라 사람들은 구글맵을 이용하고 있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들이 해외 여행을 가신다면 구글맵을 사용하실 일이 자주 생길 겁니다. 그럼 구글맵을 어떻게 유용하게 쓸 수 있을까요?
1. 맛집 찾기
가장 쉬운 것부터 해보겠습니다. 바로 맛집 찾기인데요. 그냥 주변 맛집을 선택하는 것보다 조금 더 자세하게 설정을 바꿔주면 원하는 식당을 찾을 수 있습니다. 아래는 도쿄의 미나토 구 지역을 구글맵으로 켜본 겁니다. 레스토랑을 누르면 주변 음식점들이 이렇게 평점과 함께 나오는 걸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렇게 많은 식당들 중에서 하나를 고르기는 여간 어려운 게 아니잖아요? 메뉴의 폭을 줄여서 여러분께서 오코노미야키를 먹고 싶다고 가정해보죠. 검색창 아래에 있는 여러 조건들이 보이실 겁니다. 그 조건들이 있는 바(bar)를 오른쪽으로 돌리시면 더 많은 조건을 선택할 수 있는 탭이 나옵니다. 그걸 누르면 아래 사진과 같은 화면이 나올 텐데요. 현재 운영 중이고 별점이 높으면서 오코노미야키를 파는 식당을 찾아달라고 해볼게요.
이런 저런 조건들을 추가하니까 평점 4.3짜리 식당 하나가 남는 군요. 오늘 점심은 저기에서 먹으면 될 것 같습니다.
2. 길 찾기
밥을 먹었으니 다음으로 아키하바라를 가보도록 하죠. 그런데 어떻게 가야 하는지 방법을 모르겠습니다. 구글맵을 다시 이용해볼게요. 편의상 센가쿠지 역에서 아키하바라 역까지 가는 경로를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렇게 검색해서 경로를 찾는 것까지는 누구나 쉽게 할 수 있을 텐데요. 구글맵은 그보다 더 자세한 정보들을 보여줍니다. 예를 들면 아래 화면에 있는 것들과 같은 정보들이죠.
다양한 경로들과 그에 따른 시간 그리고 요금이 얼마나 나올 것인지에 대한 정보들이 나와있습니다. 저는 시간도 21분으로 가장 적게 걸리고 금액도 356엔으로 비교적 적은 두 번째 경로를 선택해보겠습니다. 그러자 이렇게 자세한 경로들이 나오는데요. 환승할 때 어떤 출구를 통해서 가야하는지 그리고 다음 열차는 언제 오는지, 플랫폼 몇 번에서 타야하는지 그리고 어느 열차칸에 타야 나갈 때 빠른지에 대한 모든 것들이 자세히 나옵니다. 물론 일본이기 때문에 이렇게 자세히 나오는 것이고 어떤 나라에서는 이렇게 자세히 나오지 않을 수도 있으므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3. 구경거리 찾기
밥도 먹고 아키하바라 역까지 구경했는데 다음 일정을 계획하지 않으셨다면 어떻게 하실 건가요? 급하게 네이버 블로그를 찾아볼 수도 있고 주변 현지인들에게 물어볼 수도 있겠죠. 저는 구글맵을 이용해보겠습니다. 가장 쉬운 방법은 바로 어트랙션 그러니까 관광지를 찾는 것입니다.
위에 있는 사진들 중 좌측 사진을 보시면 주변 관광지가 이렇게 나옵니다. 그 중에는 유명해서 누구나 알 만한 곳들도 있고 잘 알려지지 않은 소규모 유적들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찾은 곳을 가기 전에 반드시 인터넷에 검색을 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구글맵에 나오는 관광지라고 적힌 곳들 중에는 정말 별 것도 없는 곳들도 있거든요.
사실 저는 관광지보다 더 애용하는 기능이 있습니다. 바로 Busy Area 기능입니다. 위에 있는 사진들을 자세히 보시면 지도에 노란색으로 칠해진 부분들이 보이죠? 그리고 노란색 그래프 같은 것도 보일 겁니다. 그건 그쪽에 인파가 얼마나 몰려있는지를 보여주는 수치입니다. 아래 사진들 보시죠.
저는 교바시 역 근처의 인파가 많은 곳 한 쪽을 클릭해봤습니다. 확인해보니 도쿄역 근처의 번화가가 나오는 군요. 저는 번화가를 좋아하고 쇼핑을 좋아하기 때문에 굳이 특별한 관광지를 가지 않고 저런 곳을 찾아서 가기도 합니다. 제가 구글맵에서 가장 좋아하는 기능 중 하나죠. 그리고 저렇게 찾아간 곳이 결과적으로 필수 여행 코스인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우측 사진 보시면 가장 혼잡한 구역을 눌러봤더니 츠키지 시장이었네요. 정말 유명한 동네 혹은 관광객들에게 유명하지는 않아도 번화하고 사람들이 많은 동네를 찾기에 아주 좋은 기능입니다.
이렇게 해서 구글맵을 사용해 해외여행을 즐기는 몇 가지 방법들 알려드렸습니다. 더 좋은 기능들도 있고 더 심화된 기능들도 있는데 초보자 분들을 위해 쉽게 작성한 포스팅이구요. 더 많은 기능들은 다음에 기회가 되면 소개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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